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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떠나게 되는 이유.

하와이아키 2021. 1.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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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하와이 오아후 섬 서쪽 카폴레이 타운에서 살고 있는 디지털노마드입니다. 

저는 현재 이 곳에서 대학을 다니며

온라인으로 수입파이프를 만들고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는 디지털 유목민인데요:)

이번 글은 제가 하와이에서 살며 느꼈던 작은 부분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어제 남겼던 블로그의 부록이 될 것 같네요!

 

Photo by guille pozzi on Unsplash

 

 

미국 50개 주에서 생활하기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일까요?

아마 뉴욕이나 캘리포니아를 생각하시겠지만

하와이 주가 1등으로 생활비가 많이 듭니다.

(하와이에서 저렴한 것을 생각하면

파인애플, 육류, 코나 커피 정도가 떠오르네요^^;)

 

섬이다 보니 거의 모든 물자를 수입해야 되고

세계적인 파라다이스이다 보니 집 값은 매년 상승합니다.

외부인들이 계속 부동산에 투자하다 보니

하와이 섬의 가치는 치솟지만 

현실적으로 로컬 하와이안 사람들은 허덕이고 있어요. 

즉, 하와이는 중상층 이상이 살기에 좋은 곳입니다.

 

물가가 높은 뉴욕과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에는

대기업 수와 다양한 직업군이 많아 평균적인 수입이 높지만

하와이는 관광업으로 살아가는 섬이다보니 수입이 낮아요.

그런데 부동산 시세에 맞춰 월세를 지불해야 합니다.

 

Photo by Knut Robinson on Unsplash

 

주머니가 두둑하면 정말 어디든지 살기가 좋겠지만

하와이는 당연 탑이라 생각해요.

날씨 좋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푸르른 바다와 산..

그리고 골프천국에 따뜻한 알로하 정신까지..

솔직히 어디 하나 흠 잡기 힘든 것 같아요.

은퇴하고 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네.

정말 말 그대로 정말 은퇴하고 살기 좋은 곳이죠 ^^;

 

제 기준으로 

젊은 나이에 이 곳에만 있기에는

나와 누군가의 청춘, 시간 그리고 발전 가능성이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는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발전이 더뎌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요.

 

Photo by Tom Ritson on Unsplash

 

제 나름대로 제한적인 시야를 넓히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간접체험 하려하지만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네요.

어쩌면 코로나로 인하여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이런 느낌을 

더 강하게 받는 것일지도 몰라요^^;

또한 하와이로 온 친구들도 저와 비슷하게 2년정도가 지나면

다 본토로 돌아갈 생각을 하더라고요.

다양한 직업이 있고 문화가 있는곳에서 살고 싶다네요.

 

저희도 적어도 5년 이상은 거주할 계획으로 

하와이에 집을 구매했지만

벌써 본토로 넘어갈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저처럼 변화를 좋아하는 신랑도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함께 계획중에 있어요.

사계절이 그리운가봐요 

신랑은 하얀눈이 펑펑내리는 겨울에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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