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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마지막을 향해 간다.
이제 원어민 녹음파일을 받아서
강의를 완성하면 되고
머리말과 프로필 부분만 쓰면 된다.
그렇게 서문을 쓰기 위해
삼일째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지만
문장이 이어지지 않고 띄어쓰기만 가득하다.
(오늘따라 머리 회전이 잘 안된다)
첫 번째 책 머리말은 길었다.
첫 책이라 할 말이 많아서 모든 생각을 풀어내 담았다.
이번 책은 뭐랄까.
짧은 글을 남기고 싶달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도 남겨보고 싶고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함축적인 글을 쓰고 싶다.
문제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히 현재까지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다.
" 이 책의 임무는 그리고 나의 임무는.."
오늘 쓴 글 중에 이 여섯 단어가 살아남았다.
그 밑으로 50개가 넘는 문장들이 길을 잃은 채
다시 쓰이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
( 나 이번에 짧게 쓸 거야..)
조만간 책이 출간되고
강의 영상이 업로드된 날에는
정말 발 뻗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2년 반 동안 책 생각을 안 한 날이 없었다.
계약을 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나의 하루는 책으로 시작되고 책으로 끝났다.
감사하게 출간한 지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전히 외국어 분야 탑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며칠 전에 책장 정리를 하다가
스무 살에 내가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발견했다.
그중에 "책 쓰기"가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
똑똑해지는 것만 같아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느낌이 좋았다.
학교 점심시간에 도서관에 올라가 책 구경하는 것을 즐겼고
책 읽기 전에는 작가의 프로필을 읽었다.
(사진이 없는 프로필은 아쉬웠다)
작가의 얼굴과 글을 함께 연결 지어 읽는 게
이상하게도 집중이 잘 됐다.
흰 종이에 까만 글씨가 가득 채우기까지
작가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고 경험을 했을까.
게다가 사진을 보면 모두 다 정말 예술가처럼 보였다.
(그때 그 시절 책 프로필 사진은 시인같이 찍힌 옆모습 도촬(?) 사진들이 많았던 것 같다. 흑백 사진도 꽤 있었다)
나는 펜을 들어 "책 쓰기" 위에 줄을 그었다.
꿈이 이루어졌으니까.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루었으니까.
물론 나의 프로필 사진은 시인 같지 않다.
(사실 은근히 예술가처럼 나온 사진을 원했었다. 옛스럽게 자연스러운 느낌?)
이렇게 블로그를 쓰면서 머리를 썼으니
다시 머리말 단락을 쓰러 가야겠다.
최소 열 단어는 써야 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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